[드라마] 빌런즈 재밌나요? 몇부작 기본정보 출연진 평점

빌런즈

 

요즘 OTT 드라마를 둘러보다 보면 유독 눈에 띄는 제목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빌런즈입니다. 제목부터 묘하게 강렬합니다. 보통 드라마는 영웅, 정의, 구원 같은 단어를 내세우는데, 이 작품은 시작부터 대놓고 ‘빌런’을 말합니다. 그래서인지 처음에는 “이게 과연 재미있을까?”라는 의문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1화를 틀어보면, 이 드라마는 단순히 악인을 소비하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걸 금방 느끼게 됩니다. 선과 악이 뚜렷하게 나뉘지 않고, 인물 하나하나가 굉장히 현실적인 선택을 하며 움직입니다. 그래서 보다 보면 ‘누가 잘못한 걸까?’보다는 ‘나라면 저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했을까?’라는 질문을 계속 던지게 됩니다.

 

빌런즈

 

빌런즈 기본정보

드라마 빌런즈가 몇부작인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총 12부작으로 구성된 OTT 오리지널 드라마입니다. 요즘 흐름에 맞게 군더더기 없이 짧고 밀도 있게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장르는 범죄·스릴러이지만, 단순히 사건을 쫓는 구조라기보다는 인물 중심의 심리 드라마에 가깝습니다.

특히 인상적인 점은 이 드라마가 시청자에게 친절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설명을 과하게 해주지 않고, 인물의 행동과 표정, 대사를 통해 스스로 판단하도록 만듭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약간 불친절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몇 화만 지나면 오히려 이 방식이 굉장한 몰입감을 만든다는 걸 알게 됩니다.

 

빌런즈

 

출연진과 캐릭터, 누가 진짜 빌런인가

코드명 J(유지태) – 완벽을 추구하는 범죄의 설계자

 

코드명 J는 드라마 빌런즈 세계관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입니다. 그의 정체는 철저히 가려져 있으며, 드러나는 정보보다 감춰진 부분이 훨씬 많은 존재입니다. 그는 단순히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이 아니라, 범죄 자체를 설계하고 완성도를 즐기는 인물입니다. 실패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 듯, 그가 손을 댄 계획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실행됩니다.

J에게 범죄는 생존 수단도, 분노의 발현도 아닙니다. 그에게 범죄는 하나의 ‘작품’이며, 완벽하게 완성된 구조를 감상하는 행위에 가깝습니다. 감정의 기복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태도, 사람을 숫자처럼 계산하는 시선은 그를 더욱 섬뜩하게 만듭니다. 그는 타인의 인생이 무너지는 순간조차 계산의 결과로 받아들이는 인물이며, 그 차가움이 이 드라마의 긴장감을 끌어올립니다.

곽도

장중혁(곽도원) – 정의를 팔아 현실을 택한 형사

장중혁은 겉으로 보기에는 서울경찰청 강력팀을 이끄는 베테랑 형사입니다. 그러나 그를 조금만 들여다보면, 우리가 흔히 기대하는 ‘정의로운 경찰’과는 거리가 멉니다. 그는 일찌감치 이상적인 정의가 현실에서는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그 이후로는 돈과 권력에 솔직한 선택을 해온 인물입니다.

뛰어난 학벌도, 든든한 배경도 없었던 그는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 규칙을 바꿨습니다. 범죄자를 잡는 대신, 범죄의 흐름에 올라타 이권을 챙기고, 그 대가로 승진과 권력을 손에 쥡니다. 장중혁에게 ‘나쁜 짓’은 죄책감의 대상이 아니라, 현실적인 성공을 위한 도구에 가깝습니다. 그가 더욱 위험한 이유는 스스로를 악인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차기태(이범수) – 과거에 발목 잡힌 추적자

차기태는 국정원 금융범죄팀 산하에서 움직이는 인물로, 지하경제와 금융 범죄를 추적하는 정보원입니다. 그는 누구보다 집요하고, 한 번 목표로 삼은 대상은 끝까지 쫓는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 집착의 중심에는 바로 범죄 설계자 ‘J’가 있습니다.

5년 전, 그의 인생을 완전히 뒤틀어놓은 사건이 있었고, 그 배후에는 J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사건은 잊힌 것처럼 보였지만, 당시 사건과 연루된 인물들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면서 차기태 역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그는 단순한 정의감보다는, 개인적인 상처와 미해결의 과거에 이끌려 움직이는 인물에 가깝습니다.

 

이민정

한수현(이민정) – 위조지폐에 인생을 건 아티스트

한수현은 위조지폐 세계에서 ‘아티스트’라 불릴 만큼 독보적인 실력을 지닌 인물입니다. 처음부터 범죄자의 길을 선택했던 것은 아닙니다. 삶에 희망이 보이지 않던 시절, 우연히 위조지폐 제작자 ‘양도사’를 만나면서 그녀의 인생은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기술을 전수받은 한수현은 단순한 위조범을 넘어, 완성도와 미학을 추구하는 위폐 제작자로 성장합니다. 그러나 5년 전, J가 설계한 한 프로젝트에 휘말리며 그녀의 삶은 송두리째 흔들리게 됩니다. 모든 것을 잃은 채 복수와 응징의 순간만을 기다리던 그녀 앞에, 다시 한 번 J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한수현은 또다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그녀의 욕망과 분노, 그리고 흔들리는 감정은 드라마 전개의 중요한 축을 이룹니다.

 

평점

빌런즈에 대한 평가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편이지만, 분명 호불호는 갈립니다. “요즘 드라마 중 가장 몰입했다”, “악인의 시선에서 본 이야기가 신선하다”라는 반응이 있는 반면, “분위기가 너무 어둡다”, “보고 나면 기분이 가볍지 않다”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이런 반응 자체가 이 드라마의 성격을 잘 보여줍니다. 빌런즈는 편하게 소비하는 드라마라기보다는, 한 회 한 회를 곱씹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유지태 이민정

 

 

 

콘크리트 마켓 관람평 출연진 몇부작 유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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